반응형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더라면
류시화
눈동자는 별을 잡는 그물로
상처는 세월이 지나서야 열어보게 되는 선물로
목련의 잎은 꽃의 소멸로
죽음은 먼 공간을 건너와 내미는 손으로
오늘 밤의 주제는 사랑으로
반응형
'평생 책갈피 > 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집 책갈피] 기형도 - 바람은 그대 쪽으로 (0) | 2020.09.25 |
---|---|
[시집 책갈피] 기형도 - 植 木 祭(식 목 제) (0) | 2020.09.25 |
[시집 책갈피] 문정희 - 비망록 (0) | 2020.09.25 |
[시집 책갈피] 이이체 - 기이한 잠의 긴 밤 (0) | 2020.09.25 |
[시집 책갈피] 정끝별 - 푹 (0) | 2020.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