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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힘을 모아 이 난관을 이겨내어 다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매우 바랍니다..
지인분의 추천으로 가게된 프랑스 음식점, 파사주(Passage)
주소
도로명: 서울 마포구 성지5길 8 예거빌딩 1층
지번: 합정동 369-32
" 프라이빗 벗 캐주얼"
예약제 소수의 인원들로 작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식사,
메뉴 또한 어렵지않은 음식들로 구성되어 편하게 즐기기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리뷰>>
우선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긴 테이블과 오픈된 주방.
주방에는 두 명의 요리사가 있고, 다른 한 분은 홀 직원이다.
나와 일행들은 3명이라 긴 테이블의 끝자리로 안내 받았다.
가게에는 총 4개의 단독 테이블과 하나의 긴 테이블이 있는데,
거리두기 때문에 총 6-7팀 정도만 수용하는 것 같았다. 그것도 예약제로.
* 예약은 전화로, 명함사진 참고! *
아 그리고 화장실은 공용으로 하나 있는데, 너무 좁다.
예약제로 운영된다기에 음식점이 좀 프라이빗할까 했는데
그냥 동네에 있는 작은 프랑스음식점같았다.
아무래도 낮이라 그런가 싶기도했는데, 언젠가 밤에도 와보고싶다.
* 가격은 천원 단위이다. *
나와 일행이 시킨 메뉴는
전채로는 어니언스프
메인으로는 스테이크, 뇨끼, 링귀네 였다.
음료는 스파클링으로 시켰는데, 총 3명이어서 2잔 메뉴와 1잔 메뉴로 시켰다.
그리고 디저트로 크림브륄레💛
가장먼저나온 스파클링와인, 맛있었다. (술알못)
전채로 나온 어니언스프, 맛없었다. 근데 다른 블로거들은 이 스프를 추천하던데,
아무래도 취향차이인듯하다. 난 스프에서 시큼한 맛이 나는게 싫었다.
일행들도 완전 맛있다-고는 안했지만 부담없이 즐기긴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한입 먹고 안먹은 메뉴. 아쉬웠다.
파리지앵 뇨끼, 감자와 치즈 맛이 중독적이었다.. 눈치없이 다 먹고싶었던 뇨끼.
소스도 맛있었다. 뇨끼 메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매콤한 메뉴, 혹은 토마토소스 메뉴가 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그러고보니 이 음식점엔 빨간 소스 메뉴가 없네...?)
스테이크 프랑세, 처음보고서 치즈인 줄 알았는데 감자퓨레였다.
고기 식감은 좋았고, 감자퓨레는 약간 짰는데, 전체적인 간이 맞아서 좋았다.
하지만... 저 몇조각과 소스들..야채 모두가 거의 4만원이라니.
로얄 비스크 링귀네. 나오자마자 풍겨오는 새우 냄새. 새우의 영혼까지 갈아서 만들었나 싶을정도의 향이었다. 비린내가 난다는 건 아니고, 그냥 새우냄새가 정말 진동했음.
지금와서야 찾아보니 이 메뉴의 특징인 비스크 소스라는게,
해산물의 껍질을 이용해서 걸쭉하게 만들어낸 소스라서 새우냄새가 전체적으로 강했던 것이었다..!
아무튼 맛있었다. 면의 익힘정도도 좋았고 소스의 간도 좋았고 새우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겨보자면, 뇨끼>링귀네>스테이크 순으로 맛있었고,
스테이크는.. 정말 고기를 좋아한다면 시켜먹길 바란다.
대망의 크림브륄레.
내가 최근 몇 달 사이에 두 세번이나 시도해봤던 (값 싼 재료들로 구성된 쉬운) 요리로써,
돈을 주고 사먹는 크림브륄레는 사실 돈아깝다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프랑스 음식점에서 디저트를 먹지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1인 1메뉴로 시켜본 크림브륄레.
일단 사이즈가 커서 좋았다. 하나에 5천원인걸 생각하면 하나 시켜서 두명이 나눠먹어도 되겠다 싶었다.
맛은 역시나 맛있었다. 단 정도가 적당해서 위에 설탕층이랑도 섞어먹기 딱 좋았다.
반쯤 먹었을때 물 한 모금이 필요했지만,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었던 맛있는 디저트였다.
♥♥♥♥♥
나도 데이트하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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