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힘을 모아 이 난관을 이겨내어 다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매우 바랍니다..
가족들과의 외식을 위해 찾은 고깃집 로아누
주소
도로명: 부산 기장군 일광면 기장대로 868-34
지번: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649
운영시간
매일 11:30 ~ 21:00
월~금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https://place.map.kakao.com/1076954456
" 감성과 맛까지 모두 잡았다!"
<<리뷰>>
꽤 큰 고깃집, 이라고 생각하면 상상되는 건물 이미지가 있다.
단독으로 지어진 건물에 한옥의 요소를 지녔으며, 나무건물 주변의 고즈넉한 이미지.
사실 이번에 간 고깃집도 그 이미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근데, 그럼에도 인상이 깊어서 블로그에까지 기록을 하는 이유는,
상상한 것보다 더 멋있는 가게였기때문이다.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건물 자체의 멋도 멋이지만 건물 앞에 연출된 대나무숲의 이미지가 멋있다.
거기다, 하얀 눈밭이 연상되는 하얀 모래,, 하얀 돌?들로 채워진 공간을 보니
약간은 꿈 속에 들어온 듯한 이상한 기분도 든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요소-땅 색깔-에 새로운 변화를 주니까 현실성이 적어지는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매력적인 요소 하나 더!
바로 야외좌석이 있다는 점이다.
야외좌석 또한 감각적인 모양새에, 밤이 되면 켜지는 조명 덕에
여름밤, 겨울밤 모두 분위기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약간 미스매치인 의자...^^
(입구에서부터 눈이 즐거워서 음식맛이 더욱 기대된다. 이 효과를 노린걸까..!!)
처음 보면 넓다. 앉아있다보면 약간 좁은 느낌이 들기도한다... ㅎ
매장에 젊은 직원들이 많이 있는데, 아마도 여러 리뷰들이 가리키는 불만들은 이들 때문이었을 것 같다.
젊은 애들을 싸잡아 서비스의식이 별로라고 말하면 안되지만,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면 실수하기 마련이니까..
사실 내가 겪은 직원들은 대부분 친절했다. 근데 이 고깃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직원들의 분위기가 약간 떠있는 느낌이었다.
우리 가족이 시킨 메뉴는 4인 세트 우대갈비+양념갈비 였다.
가격이 솔직히 세긴 한데, 요즘은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외식이 잦은 편도 아니고해서 사먹기로한다. 내가 샀다는 건 아니고. ㅎ
4인세트를 시켜서 나온 고기 양. 처음에 많아보이지 않았다.
여기도 그저그런 고깃집처럼,, 질 좋은 거 쓴다고 양은 적게 주는 그런데인가 보다 했는데, 결론은 그게 아니었다.
일단 양념이 아닌 우대갈비를 먼저 구워주셨다. (고기는 직원이 다 구워주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갈비라서 손질이 어려우니까, 교육받은 직원이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고기를 구워주셨다.
살코기들을 하나하나 예쁘고 정갈하게 잘라 놓아주셨다. 갈빗대는 옆에 두어서 계속 익혀달라고하셨다.
서빙되기 전 갈비를 초벌로 구웠댔나.. 암튼 그래서 살코기는 오래 굽지 않고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다 자르신 뒤에는 트러플오일 스프레이를 뿌려도 되겠냐고 물어보시고는, 괜찮다고하니 뿌려주셨다.
된장, 고추냉이, 마늘장 외에도 세 가지 가루를 주셨는데,
노란건 카레..강황가루였고, 하나는 말돈 소금, 나머지 하나는 히말라야 핑크솔트.
맨 처음으로 고기를 말돈 소금에 찍어먹었었는데,
나는 이 말돈 소금이 제일로 맛있었던 것 같고, 고추냉이 조합도 괜찮았다.
아무래도 고기 맛이 좋아서 조금 담백하게 먹는게 맛있었던 것 같다.
우대갈비는 미국산을 쓴다고 했는데, 국산과 비교할 생각도 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국산 아니라고 다 별로인건 아니니까..!
양념갈비도 구워주시는데, 맛있다.. 근데 난 개인적으로 양념보다는 그냥 고기를 좋아한다..
양념에 대한 맛설명은 짧게 하자면.. 달콤한 간장양념..그런 고기맛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직원분이 오셔서 갈빗대에 붙어있는 고기를 잘라주시는데,이게이게 생각보다 양이 많다.
작게작게 잘라주시긴했지만 정말로 기대한것보다 양이 많음..갈빗대에 붙은 고기를 사실 잘 기대하진않으니까,, 근데 이건 무슨 도라에몽주머니처럼 고기가 계속 나오는 느낌.
(직원분이 갈빗대에 붙은 살을 가위로 열심히 발라내는데, 손이랑 팔이 너무 아프실것 같은데 정말 열심히 잘라주셔서 감동했다..)
개인적으로 고기 오래 못 먹어서 갈빗대에서 나온 살까지 다 먹진 않았다.
냉면 시켜 먹을때 한 두 점 얹어 먹어보니 맛있었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조금 질겼다..
식사메뉴로는 소고기 칠게장 비빔밥이랑 냉면을 시켰는데,
둘 다 '조온맛'이라기 보단 그냥 '음~맛있네~' 정도의 맛이었다.
♥♥♥♥♥
다음엔 해질녘쯤 야외좌석에도 앉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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