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힘을 모아 이 난관을 이겨내어 다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매우 바랍니다..
친구들과 강남에서 보기로 한 날,
예쁘고 고급진 양식메뉴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428 레스토랑
주소
도로명: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28 (우)06153
지번: 삼성동 113-5
운영시간
매일: 11:30 ~ 22:00
매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https://place.map.kakao.com/2056982116
" 고기 한 입, 분위기 한 입 "
두 입으로 다 즐겼다.
<<리뷰>>
428 레스토랑은 428번지 크레센도 호텔 1층에 위치해있다.
들어가면 호텔 로비가 나오고, 안쪽으로 타일바닥 따라서 쭉 들어가면 레스토랑이 나온다.
가게가 그렇~게 큰 느낌은 아닌데, 좌석 스타일이 매우 다양하다.
등받이가 있는 오픈형, 프라이빗형 좌석, 룸 이용이 가능한 프라이빗 좌석, 푸릇푸릇한 마당이 보이는 테라스 외부좌석까지!
나는 일행들과 얘기를 많이 하는 타입이라 등받이 칸 좌석으로 미리 예약을 해둔 상태여서 이 자리를 안내 받았다. 혹시 원하는 좌석이 있다면 미리 예약 할 때 언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
실제로 가보니, 사전에 찾아봤던 가게 분위기랑은 좀 달랐지만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이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직원들도 크게 거슬릴 것 없는 서비스로 응대해주었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대리석 테이블에, 테이블 세팅도 깔끔하고 좋았다.
테이블에 벨도 있어서 직원부르기도 쉬워서 편하다.
분기마다인지, 일년에 두번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일부 메뉴는 바뀌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다. 네이버 지도에 등록된 메뉴를 보거나, 찾아본 블로그에서 맘에 드는 메뉴가 있다면 전화로 물어보는게 정확하다.
그리고 예약은 네이버에서 하는게 가장 편함. 미리 주문할 메뉴도 요청사항에 적어두면 아주 편함. (+방문 하루 전에 예약확인 전화를 해주신다.)
↓↓↓ 네이버 예약하기 / 메뉴도 아래에서 확인하기! ↓↓↓
일행들과 함께 시킨 병, 캔 음료들이 나오고, 직원분이 직접 뚜껑도 열어주셨다.
식전 빵은 네 명에 맞춰서 네 개인건진 몰라도 바게트 네 조각을 준비해주셨다.
메인으로 나온 메뉴들.
새우 오일 파스타, 게살 라비올리, 비프웰링턴, 필로파이 순서로 나왔다.
**비프웰링턴, 필로파이, (여기에는 없지만)램웰링턴 이렇게 세 메뉴는
예약할때 혹은 방문 하루전에 미리 주문을 해야하는 메뉴들이다.**
일단 새우 오일 파스타(제주 딱새우 오일파스타_30,000won)는 약간 매콤하다고 했는데, 난 사실 크게 맛있..지 않았다.
큰새우두개, 작은새우많이 들어간 오일파스타였는데,
내가 새우에 큰 감흥이 없어서 그랬나, 사실 내가 만든 파스타보다 만족하지 못했다.... :(
(간을 약하게 해야 건강하다~는 말을 하는 엄마가 휘리릭 만든 오일파스타같았다..)
두번째 메뉴 게살 라비올리(크랩 비스큐 라비올리_30,000won)는
게살이 부드럽게 으깨져서 들어가있는 만두 비주얼이었고, 식감도 부드러워서 좋았다.
이 비스크 소스가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해산물 껍질을 이용한 소스인데,
그래서 그런가 속재료인 게살과 새우의 맛과도 잘 어우러져서 한층 더 풍부한 맛이었다.
일행들은 만족하지 못했으나 나는 하나 더 먹겠다고 했던 메뉴였다.
(이런거보면 정말 맛평가도 다 사바사가 아닌가싶다)
세번째 메뉴 비프웰링턴(80,000won)은 정말 맛있었다. 다시 또 먹고싶은 메뉴가 있다면 딱 이 메뉴 하나!!
메뉴판에 적힌 메뉴 설명은, '트러플 뒥셀을 채운 428 시그니처 한우 비프 웰링턴과 비프 쥬'라고 한다.
이 비프웰링턴이라는 메뉴명의 의미가 뭐일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웰링턴이라는 사람이 즐겨먹던 메뉴였기에 그 이름을 따서 메뉴명이 정해졌다고 한다.
웰링턴은 돼지고기, 송로버섯 외 다른 버섯, 마데이라 와인, 파테를 파이반죽으로 감싸구운 요리를 즐겨 먹었는데, 428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메뉴 또한 그가 먹었던 메뉴와 똑같았다.
말그대로 겉바속촉 메뉴였는데, 이 파이의 바삭함을 제일 맛있게 즐기려면 나오자마자 먹는걸 추천한다.
잘라보면 속에는 고기와 버섯류가 다져져서 들어있는데, 이 송로버섯 맛이 고기와 함께 입으로 들어올때.. 그 풍미가 매우.... 매우 맛있다.. 아래에 깔린 소스까지 같이 적셔 먹으면 더더욱 맛있음.
고기메뉴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친구의 말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
그리고 와인을 마실 거라면 이 메뉴를 적극 추천한다.
네번째 메뉴인 필로파이는 기대가 컸던걸까, 조금 실망스러운 메뉴였다.
일단 메뉴판에 적힌 설명으로는, '저온에서 익힌 아롱사태 라구&가지 잼을 채운 필로파이와 이탈리아 트러플 페퍼 소스'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 '필로파이'는 도우 중에서도 필로(Filo)라는 종류의 얇은 도우반죽을 사용해서 만드는 파이라고 한다.
428 레스토랑에서 만든 필로파이 속에는 부드럽게 찢긴 고기가 들어있었는데,
이 속재료 맛이 딱 장조림의 맛과 매우 흡사했다!! 일행들 모두 동의한 장조림st 맛ㅎㅎ
바삭한 파이와 촉촉한 고기 조합은 좋았으나
파이는 너무 잘 으스러져서 가루가 날리는게 좀 불편했고, 고기맛은 그저 그랬다.
(하지만 와인과 함께 먹을 거라면 둘 다 괜찮은 메뉴인 것 같고, 이 중에서도 특히 비프웰링턴을 추천한다.)
♥♥♥♥
분위기 끝장남
배 채우러 가기보다는 분위기와 그 시간을 즐기기 위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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