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관적 음식점리뷰

[공주 마곡사] 차령산맥|"배고파서 죽을 것 같으면 가세요"

by 별과자 2020. 10. 3.
반응형

 

공주 마곡사 한식집 차령산맥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힘을 모아 이 난관을 이겨내어 다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매우 바랍니다..

 




 


 

 

 

 

나간 김에 외식하려고 꾸역꾸역 찾아간 음식점 차령산맥

 

주소

도로명: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850

지번: 사곡면 운암리 722-8

 

규모가 크다..

 




 

 


 

 

" 배고파서 죽을 것 같으면 가세요"

웬만하면 가지 말란 얘기입니다.

 

 

 

 


 

<<리뷰>>

 

 

 

 

마곡사 차령산맥

 

 

가게가 크다.

사진에 담긴 곳 말고도 또 자리가 더있다. 

규모만큼은 세상 최고 맛집..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들어갈때 명부를 작성하긴 하지만 그 누구도 권유하지 않는다..

소독이나 발열체크도 하지 않고, 역시나 실내 위생도 좋지 않다. 테이블을 닦은건지, 물이나 이물질이 흩어져있고 바닥에는 나뭇잎, 흙 등등 꽤 청소를 하지않은 모양이었다.

 

그-나마 좋은 부분이 있었다면, 가게가 널찍하고 산이 주변에 있으니 공기가 좋았다는 것?

하지만 음식점으로써 장점은 그닥..

 

 

 

 

 

 

 

마곡사 차령산맥

 

 

우리 일행은 모두 기본 정식 메뉴를 시켰다.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가게입구에 걸린 산골밥상과 구성이 같았다.

 

 

해물파전은 맛있었다.

버섯전은 맛없었다.

된장찌개 슴슴하고 시골된장국같았다. (호불호 갈리는 맛)

양념불고기 맛없었다. 간이 이상하게 안맞다.

나머지 나물들 그나마 괜찮았다. 몇개는 한번 더 달라고해서 또 먹었다.

 

 

지금이 시기가 시기인만큼 손님이 적어서 직원을 소수로 고용하는 정도는 이해하지만,

고용된 알바생들인지 직원들인지, 나이도 어려보이고.. 서비스도 영 별로였다.

 

달라고 했던 반찬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거나, 잘못한 건 아니지만 말을 흐리시고 작게 말하셔서 (미숙하신 모습이) 조-금 불편했달까.

그리고 손님이 다 먹고 떠난 자리를 얼른 치우지도 않고 계속 두는 것도 보기 안좋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절을 근처에 두고도 음식점들이 다 이런 모양이라면 어떡하냐는 우려가 생겼다. 

혹시라도 외국인들이 방문했다가 이런 맛을 보고 돌아가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재밌는건, 이 식당은 정말 뻔뻔하고 당당하게, 가게 외관에 '맛없으면 돈받지않습니다'라는 문구를 크으게 적어놨다는 거다. 재미있다.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대가족분들이 지나가시면서 '예전에 먹었던 데인데,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없던 정식이었다'라고 말하시는 걸 들었다. 그 정도인가 싶긴했지만 그래도 그만큼 돈받고 이정도 음식 내놓는거보면 이런 소리 들어도 싸다 싶더라.

 

1인당 만오천원.. 그정도였는데 참 아깝다. 우리 엄마가 차려준게 더 맛있겠다 싶었다. (그건 당연한가?)

 

 

 

 

 

 


 

 

♥* 1/2

 

가지마세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마곡사 근처 정식 판다는 곳들은 다 비슷한 거 같아요..

근처에서는 공주 밤 사가시거나 하시고 집가서 밥 차려 드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주차 원하시는분들은 근처에 널찍한 무료 주차장 이용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