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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현지 느낌이 물씬 나서 들어오게 된 정 분보후에
영업정보
주소: 부산 금정구 금사로 89-1
지번: 금사동 385-2
영업일시: 9:00 ~ 20:00 (19:00 라스트오더)
휴무일: 매주 월요일
특이사항: 따로 주차장이 없다. 근처 금사소규모공영주차장에는 주민들만 주차할 수 있어 주민이 아니면 이용하지 못한다. 길가에 차를 대야 하므로 근처에서 자리가 보이면 주차 후에 걸어오는걸 추천한다.
"남다른 쌀국수맛"
국내에서 느끼기 어려운 육수맛, 맛있다!
<<리뷰>>
오픈한지 두 달 되었다는 곳, 깔끔한 실내와 파릇파릇한 화분이 새로 생긴 음식점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직원분 두명 모두 베트남사람이고 다른 손님 한명도 베트남분이셨다.
쌀국수 외에 다른 메뉴들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소통이 조금 어려워서 결국 쌀국수만 시켰고,
혹시 반미가 있을까 싶어 물어보니 있다고 하셔서 주문했다.
그나마 네이버지도에 있는 메뉴설명으로 다른 메뉴들을 파악하겠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낯선 메뉴라 쉽게 도전하기 힘들 것 같다.
테이블 중간에는 수저와 다양한 소스들이 있었다. 간장이나 칠리소스 같은것들이었고, 이쑤시개도 있었다ㅎ
쌀국수에 넣어먹는 재료로 싱싱한 숙주와 레몬조각을 주셨다.
레몬 사이즈가 다른 음식점에 나오는거의 두배여서 놀랬는데, 상큼한 맛 좋아하면 가득 넣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매운 쌀국수, 기본 쌀국수메뉴랑 비슷했지만 고추기름같은걸 넣었는지, 살짝 기름지고 조금 묵직한 맛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맛이 없던건 아니다, 같이 간 일행은 취향이 맞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위에 파처럼 송송 썰어 들어간 재료는 사실 파가 아니고 고수였는데, 육수를 먹으면서 살짝씩 씹히는 고수맛 덕분에 쌀국수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매운 쌀국수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아는 납작하고 얇은 쌀국수면이 아닌 일반 우동면의 1/2 굵기이지만 우동면처럼 동그란 면이었다. (그게 오히려 먹기가 편해서 좋았다)
이건 기본 쌀국수, 역시나 기본은 실패가 없다고 했던가, 매운 쌀국수보다 훨씬 맛있었다.
이 기본 쌀국수는 매운 쌀국수와는 다르게, 우리가 흔히 아는 얇고 납작한 면이었는데, 양은 많고 면은 얇으니 집어먹기가 어려워서 끊어진 면들은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했다.
국물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아는 msg맛보다 더 깊은 육수맛이었고, 고수가 자잘하게 많이 들어가서 그런건가, 정말 육수때문인가 몰라도 베트남 호치민 거리에서 먹었던 그 쌀국수맛과 비슷했다. 그때도 정말 국내 쌀국수랑 맛이 달라서 놀랬었는데, 정 분보후에의 쌀국수도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아서 자주 오고 싶었다.
숙주와 레몬까지 넣어본 기본 쌀국수. 양이 많고 먹으면서 점점 불어나는 면때문에 다 못먹고 나왔다.
다 좋았지만 살짝 아쉬운게 있다면 고기였는데, 왼쪽 사진에 보이는 부채꼴 고기가 약간 순대 내장을 먹는것처럼 살짝 몰캉한 고기였다. 흔히 국내 쌀국수집에서 주는 살코기가 아니고 약간 내장류 같았는데, 나는 이 식감을 싫어해서 먹진않았다. 그래도 좋았던 건 저 부채꼴 고기 말고 국물 아래에 있던 작은 고기들이 있었는데 그건 맛있었다. 다행히 고기와 면을 함께 먹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팔고 있던 반미샌드위치,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반미는 하나에 5천원이었다!
5천원짜리 치고는 꽤나 속이 꽉차고 컸던 반미.
호치민에서 먹었던 반미 362를 좋아해서, 국내에서도 정말 자주 사먹었었는데, 솔직히 여기꺼가 더 맛있었다.
고기맛도 물론, 들어간 재료와 소스가 푸짐해서 한입가득 베트남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베트남식 당근+무절임인 도추아도 들어가있어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다. 빵도 너무 바삭하지 않아서 먹기도 편했다.
(반미 362에서 파는건 우리나라 바게트처럼 바삭해서 먹을때 입이 아팠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맛있었다)
집근처에 있었다면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하나씩 사먹으며 자주 들렸을 것 같았다.
♥♥♥♥♥
쌀국수 러버에게 추천하는 베트남현지st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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